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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용어 가이드 — 등급·반경·예보원 읽는 법

태풍 뉴스에 나오는 용어를 기상청 기준으로 정리했어요. 강풍반경이 왜 한쪽으로 치우치는지, 같은 태풍인데 기관마다 풍속이 왜 다른지처럼 한 걸음 더 들어간 내용을 담았어요.

태풍의 이름과 번호는 어떻게 정하나요?

태풍 이름은 태풍위원회 회원국 14개 나라가 각각 10개씩 낸 140개를 순서대로 돌려 가며 씁니다. 우리나라가 낸 '개미', '나리', '장미' 같은 이름과 북한이 낸 이름이 함께 들어 있어요. 한 바퀴를 다 돌면 처음으로 돌아가는데, 큰 피해를 준 태풍의 이름은 그 나라 요청으로 빼고 새 이름으로 바꿉니다. 이름을 붙이는 건 여러 태풍이 동시에 있을 때 헷갈리지 않기 위해서예요.

번호는 그해에 북서태평양에서 생긴 순서예요. '제16호 태풍'이면 올해 열여섯 번째로 발생했다는 뜻이지, 세기와는 관계가 없어요. 그래서 번호가 크다고 더 강한 태풍은 아니에요.

같은 태풍인데 왜 기관마다 풍속이 다른가요?

바람은 순간순간 세기가 달라서 몇 분 동안 평균을 내는지에 따라 숫자가 달라져요. 기상청과 일본 기상청은 10분 평균을 쓰고,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1분 평균을 씁니다. 짧게 평균 낼수록 순간의 강한 바람이 덜 깎여서 값이 높게 나와요.

그래서 해외 기사에서 본 풍속이 국내 발표보다 세 보일 수 있어요. 다른 태풍이 아니라 재는 방식이 다른 것이에요. 이 트래커는 기상청 기준(10분 평균)을 그대로 씁니다.

강풍반경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이유

태풍의 바람 범위는 완전한 원이 아니에요. 기상청도 '기본 반경'과 함께 특정 방위의 예외 반경을 따로 발표하는데, 여기에는 이유가 있어요.

북반구 태풍은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동시에 앞으로 이동합니다. 진행 방향을 기준으로 오른쪽에서는 회전하는 바람과 이동하는 속도가 더해져 바람이 강해지고, 왼쪽에서는 서로 상쇄돼 약해져요. 그래서 오른쪽을 위험반원, 왼쪽을 가항반원이라고 부릅니다.

같은 거리라도 태풍의 오른쪽에 있느냐 왼쪽에 있느냐에 따라 체감이 크게 달라요. 태풍이 우리나라 서해로 북상하면 한반도가 위험반원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더 조심해야 해요. 지도에서 파란 영역이 찌그러져 보이는 건 이 비대칭을 그대로 그린 것이에요.

70% 확률반경(예보원)을 어떻게 읽어야 하나요?

예보 지점의 회색 점선 원은 "이 시각에 태풍 중심이 이 원 안에 있을 확률이 70%"라는 뜻이에요. 바꿔 말하면 10번 중 3번은 원 밖으로 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주의할 점이 두 가지 있어요. 첫째, 이 원은 태풍의 크기가 아니라 예보의 오차 범위예요. 둘째, 중심이 원 안에 있어도 강풍역은 그 바깥까지 뻗습니다. 그래서 "원이 우리 지역을 비껴갔으니 괜찮다"고 읽으면 안 돼요. 원은 중심이 지날 수 있는 범위일 뿐이에요.

태풍 정보는 얼마나 자주 바뀌나요?

기상청은 태풍 통보문을 6시간 간격으로 내고, 우리나라에 영향이 가까워지면 더 자주 냅니다. 예상 진로는 보통 12~24시간 간격으로 제공돼요. 예보는 시간이 지날수록 정확해지기 때문에, 사흘 전 예상 경로와 하루 전 예상 경로는 꽤 달라질 수 있어요. 오래된 진로도를 그대로 믿지 마시고 최신 발표를 확인해 주세요.

참고로 기상청 공개 API는 최근 3일치만 제공해요. 이 트래커는 30분마다 데이터를 받아 계속 쌓아 두기 때문에, 발생 초기부터의 전체 경로를 볼 수 있어요.

태풍이 올 때 어디를 봐야 하나요?

이 트래커는 경로와 범위를 한눈에 보는 용도예요. 실제 대비는 아래 공식 정보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

  • 기상청 특보·예보 — 강풍·호우·풍랑 주의보와 경보는 지역별로 발표돼요. 태풍 경로보다 이쪽이 직접적이에요.
  • 재난문자 — 대피가 필요한 상황이면 문자로 옵니다. 꺼 두지 마세요.
  • 지자체 안내 — 침수 이력이 있는 지역은 시·군·구 공지가 가장 구체적이에요.

기준: 기상청 태풍정보 · 이 페이지는 용어와 개념을 정리한 참고 자료예요.

지도 보는 법

태풍 강도 등급 (최대풍속 기준)

태풍은 최대풍속 17m/s 이상부터예요. 17~25m/s 구간은 태풍이지만 기상청이 강도 등급을 따로 매기지 않아 '-'로 표시되고, 흔히 열대폭풍 단계라고 불러요. 17m/s 미만은 태풍이 아니라 열대저압부예요. 태풍이 약해져 열대저압부가 되기도 하고, 열대저압부가 발달해 태풍이 되기도 해요. (강풍반경 기준 소형·중형·대형 같은 크기 등급은 2020년부터 쓰지 않아요.)

용어 안내

참고로 폭풍해일은 이름만 비슷할 뿐 다른 현상이에요. 태풍의 낮은 기압과 강한 바람 때문에 바닷물이 해안으로 밀려 올라와 해수면이 높아지는 것으로, 위의 폭풍역과는 별개예요.

데이터 갱신과 한계

관측 통보문은 6시간, 예상정보는 12~24시간 간격으로 발표돼요. 이 트래커는 발표 지점 사이를 이어서 매끄럽게 보여드리는 것이지, 초 단위 실시간 측정이 아니에요. 그래서 항상 "최근 발표 시각"을 함께 표시해 드려요.

태풍 대비 체크리스트

태풍 예보가 나오면 미리 준비해 두시면 좋은 것들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FAQ)

태풍 등급은 어떻게 정하나요?

중심 부근 최대풍속으로 정해요. 25~33m/s는 '중', 33~44m/s는 '강', 44~54m/s는 '매우강', 54m/s 이상은 '초강력'이에요. 태풍은 17m/s 이상부터고, 17~25m/s는 태풍이지만 강도 등급이 매겨지지 않아 '-'로 표시해요. 17m/s 미만은 태풍이 아니라 열대저압부예요.

강풍반경과 폭풍반경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강풍반경은 초속 15m(약 54km/h) 이상 바람이 부는 범위로 태풍의 전체 크기를, 폭풍반경은 초속 25m(약 90km/h) 이상 바람이 부는 범위로 핵심 위험역을 뜻해요. 폭풍역은 강풍역 안쪽에 있고, 보통 강풍반경의 3분의 1 정도예요.

열대저압부와 태풍은 어떻게 다른가요?

열대저압부가 발달해 중심 최대풍속이 17m/s 이상이 되면 태풍으로 분류하고 이름과 번호를 붙여요. 반대로 태풍이 약해져 17m/s 아래로 내려가면 다시 열대저압부가 돼요. 이 트래커는 두 단계를 구분해서 보여드려요.

70% 확률반경(예보원)은 무엇인가요?

예보 시각에 태풍 중심이 있을 확률이 70%인 범위예요. 예보 불확실성을 나타내고 시간이 멀수록 커져요. 태풍 크기(강풍반경)와는 다른 개념이에요.

예상경로는 얼마나 정확한가요?

예상경로는 예보라서 불확실성이 있어요. 그 불확실성을 70% 확률반경으로 표현하고, 예보 시점이 멀수록 오차가 커져요. 최신 통보문 기준으로 계속 갱신돼요.

이 트래커는 몇 분마다 갱신되나요?

서버가 30분마다 기상청 데이터를 받아 갱신해요. 다만 관측 통보문 자체는 6시간, 예상정보는 12~24시간 간격으로 발표돼요. 화면에는 항상 최근 발표 시각을 표시해 드려요.

태풍 크기와 강도는 같은 건가요?

달라요. 크기는 강풍반경(바람이 미치는 범위), 강도는 중심 최대풍속이에요. 작아도 강한 태풍, 커도 약한 태풍이 모두 있을 수 있어요.

발생 초기(3일 이전) 경로도 볼 수 있나요?

기상청 API는 최근 3일치만 주지만, 이 서비스가 주기적으로 경로를 모아 저장해서 태풍 전체 경로를 유지해요.